Home IT 트렌드 언택트(Untact)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한 가이드

언택트(Untact)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한 가이드

by 김형백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시대를 대비하면서 뉴노멀(New Normal)의 기준들이 마련되는 시점에서 당연히 최고의 화두는 “언택트” 또는 “비대면”일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후대에서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기로 기록할 것 같은 예감도 들구요.

최근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교육” 시스템 또는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요, 비대면 업무나 쇼핑/배송 등은 이미 코로나 이전에도 효율성 및 편의성 측면에서 많이 시도되었던 부분이라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교육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MOOC(Massive Open Online Class)가 온라인 교육의 흐름을 이끌고 있으며 MOOC는 비대면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효율적인 코스웨어를 관리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죠.

이에 원격 교육을 위한 화상 회의 형태의 솔루션이 필요해진 상황이 되었고 현재 중국의 Zoom을 비롯해서 Jitsi와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클라썸, 리모트 미팅 등 기존 교육 및 화상 솔루션 업체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존 에듀테크 업체들도 원격 수업을 위한 솔루션을 추가로 접목하는 시도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오픈소스 화상 교육 솔루션 빅블루버튼(BigBlueButton)
오픈소스 화상 교육 솔루션 BBB(BigBlueButton)

아직 시행 초기이다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비대면 원격 화상 교육의 결과 교사 및 학생 모두가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개인 사생활 노출의 문제, 수업 집중도의 저하, 실습 및 참여에 대한 불만, 강의 진행 방식의 변경에 따른 준비 부족 등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관련 사업을 진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경험을 공유해 더욱 효율적인 비대면 교육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첫째,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연계되어 전체 학사관리, 수업관리와 연계된 시스템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관리 이슈에 많은 시간을 낭비할 소지가 매우 큽니다. 초중고의 경우 교육부의 NICE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죠.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단편적인 시스템만 도입해서 그때 그때 떼우기 식으로 하면 곤란합니다.

둘째, 현재 대두되는 문제점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적응학습을 도입해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교수/교사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가이드가 되던 부분들을 신기술 적용으로 최대한 간격을 좁혀야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돼야 합니다. 사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한데요, 수준별 학습이 이뤄지려면 난이도에 따른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며 이부분은 교수/교사들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효율적인 콘텐츠 작성을 위한 원격 교육 시스템과 연계된 저작도구들이 같이 제공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넷째 출석과 성적의 객관성 평가가 가능한 안면인식 기술의 접목이 필요합니다. 안면인식 기술로 학습자의 출석을 확인하고, 학습 몰입 상태에 따른 피드백을 적절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출석 확인 등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수업 집중을 방해하며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배경화면의 변경 등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공 지능으로 사람의 형태를 인식하고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배경화면을 흐리게 처리하거나 가상의 배경화면으로 변경하는 것이죠. 텐서플로우(Tensorflow)의 Body-fix 등의 컴포넌트를 활용해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실기 및 참여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융합현실(MR) 등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말처럼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이 미래 유망기술로 대두된 지도 벌써 20여년 가까지 시간이 지났지만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과 근본적인 이유가 동일합니다. 기계 의존성이 높고 적합한 컨텐츠의 부족이 그것입니다.현재 학계 및 업계에서 많은 의논이 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

관련 게시물

댓글 남기기

이 웹사이트는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쿠키(cookies)를 사용합니다. 수락 더 읽기

개인정보 보호 & 쿠키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