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여파로 전 세계적인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4일 TechCrunch에서 “Which emerging technologies are enterprise companies getting serious about in 2020?” 라는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기업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 떠오른 신기술에 대한 내용이어서 소개해 드리고, 매년 가트너가 발표하는 기술 예측을 통해 2021년도의 기술 흐름도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트너의 2020년 예측 전략 기술
세계적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매년 10월말 ‘가트너 톱 10 전략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데 이 10가지 트렌드는 향후 5년간 IT업계의 파괴적 혁신을 도모할 주요 기술 흐름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말에도 2020년을 예측한 기술 흐름을 발표했었는데, 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 유행을 예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가트너는 2019년 당시 2020 전략기술을 크게 두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했는데 바로 사람 중심(People-centric)과 스마트 공간(Smart Spaces)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크게 틀린 방향은 아니었지만, 비대면 시대의 도래에 따른 “원격”과 언택트에 대한 예측은 빠져 있었습니다.
가트너가 제시했던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초자동화(Hyperautomation)
- 다중 경험(Multiexperience)
-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
-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 투명성 및 추적성(Transparency and Traceability)
- 자율권을 가진 엣지(The Empowered Edge)
- 분산형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
- 실용적 블록체인(Practical Blockchain)
- 인공지능 보안(AI Security)
위 내용들은 각 토픽들이 매우 많은 설명을 요하는 것들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계속해서 각 토픽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들이 선택한 2020년의 신기술들
Innovation Leader의 창업자인 Scott Kirsner는 테크 크런치의 기고문을 통해 기업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0년 기업들이 관심을 가진 신기술에 대해서 정리를 했는데요, 크게 2가지 분류에서 정리된 기술들을 한번 보시죠
순위 | 학습과 탐험 관점 | 투자와 구현 관점 |
1 | 블록체인(Blockchain) | 고급 분석 |
2 | AR/MR | AI/기계학습 |
3 | VR | 협업 툴과 소프트웨어 |
4 | AI/기계학습 |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
5 | 웨어러블 장치 | 사물 인터넷과 새로운 센서 |
실제로 관심 있는 기술과 현실은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나봅니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전처리의 필요성이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증강/가상 현실 분야는 학습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트너가 예측했던 “실용적 블록체인”이 2021년에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까요? ㅎㅎ
가트너의 2021년 전략기술 예측
그렇다면 올해 10월말 가트너가 예측한 2021년의 기술들과 흐름은 어떤 것일까요? 코로나가 바꿔버린 전 세계적이고 문명적인 변화의 여파는 지속될 것입니다. 가트너는 2021년의 기술 트렌드를 사람 중심성, 위치 독립성 및 탄력적인 전달로 정리하고 아래와 같은 9가지 전략 기술을 예측했습니다.
-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
- 전체 경험(Total experience)
- 개인정보보호 강화 컴퓨팅(Privacy-enhancing computation)
- 분산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 어디서나 운영(Anywhere operations)
- 사이버 보안 메시( Cyber security mesh)
- 지능형 구성 가능한 비즈니스(Intelligent composable business)
- AI 엔지니어링
- 초 자동화(Hyper-automation)
2020년과 비교해서 이어지는 흐름들이 보이고, 언택트 시대의 흐름들도 많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기술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트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한해의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히 행복한 시간되시길 심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