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사상의학을 인정하지 않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사상체질 감별이 사상의학을 한다는 한의사들마다 다르고 여기에 사람의 성격까지 짬뽕을 하니 중구난방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불신을 받는 것이 체질별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누군 소양체질에 보리가 좋다고 하고 누군 쌀이 좋다고 하고 말입니다.
인터넷에서 소양에 혹은 소음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검색해 보시고 제가 올린 글의 음식을 비교해 보시면 차이가 나은 것들이 많을 겁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일본 책을 베껴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니 동무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은 조선이 것인데 일본 책을 베꼈다고(?) 하실 것 같은데 이게 현재 우리나라 한의학 공부의 한계라고 합니다.
자신의 몸으로 자신의 철저한 고민과 환자 경험 없이 배운 그대로 혹은 책의 내용 그대로 마치 불변의 진리인양 달달달 외워서 적용을 하다보니 안 맞는다는 것입니다.
신농 (神農)씨는 그래서 거꾸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철저히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300여종의 약재를 실험했고 그 약재의 작용에 대해 스스로 익히면서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을 터득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도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동의수세보원>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엉뚱한 결과를 낳게 되고 비밀화된 코드 즉 암호를 가지고 해석을 해 보니 전체가 이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소양인이라는 저의 경우도 음식을 보니 섞어서 먹었더군요.
우선 대표적인 것이 사과 오이 참외의 경우입니다.
사과는 점심에 밥 대용으로 하나씩 먹었고 오이는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하니 좋아했고 참외 또한 여름에 찬 성질이라고 즐겼습니다.
그런에 얼마 전에 안사람과 같이 참외를 먹고 안사람은 거의 이틀동안 저는 먹고 몇시간있다 설사를 했습니다. 전에 먹었을 때는 전혀 이상이 없던 과일이었는데요.
그런데 신농 (神農)씨가 참외가 소양인에 안 맞는다고 하니 그 현상이 이해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보니 습열이 있는 사람에겐 더 않 좋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젊었을 때는 기운이 세니 넘어가지만 나이가 들수록 음식의 기운을 이기지 못해 체질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 체질과 사상의학의 깊은 곳까지 배워보려는 것입니다.
동무 이제마(東武 李濟馬1837-1900) 선생은 사상체질의학(四象體質醫學)의 창시자로 100년전 조선말기의 철학자이자 의학자로 널리 알려져있지요.
대표적인 저서로는 유교적 주역 철학서인 격치고(格致藁) 와 한의학서인 동의수세보원 (東醫壽世保元) 이 있습니다.
인간의 체질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대개가 소양이나 소음이고 적은 수가 태음이나 태양입니다.
그래서 우선 소양과 소음을 먼저 알아보는 것입니다.
태양인 (太陽人) 肺大肝小 (폐대간소 발산) 봄
소양인 (少陽人) 脾大腎小 (비대신소 화열) 여름
태음인(太陰人) 肝大肺小 (간대폐소 흡수) 가을
소음인(少陰人) 腎大脾小 (신대비소 한냉) 겨울
우선 저에 대한 체질을 진단해 주더군요.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위장을 가졌다고 자부(?)했는데 완전 문제적인 체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신농 (神農)씨 가라사대
자신의 체질이 어떤지 스스로 음식으로 확인해 보고 싶으면 이렇게 해 보세요.
오리에 녹두를 넣고 이틀간 먹어서 좋으면 소양인
삼계탕을 건삼과 찹쌀만 넣어 이틀동안 매끼를 먹어 몸이 좋아지연 소음인
소고기는 태음인, 고등어는 태양인입니다
태음.소음.소양은 법칙성이 있고
태양인만 법칙성이 없지만 그 무질서한 것 기운데 또 다른 법칙이 있습니다
학암송은 소양인이시고 간.쓸개기능이 약하세요^^
기허증세도 있으시구요^^
소화장애도 있으시고 간담에 열로 질병이 시작되다는^^
소양인이라 해독에 우엉이 잘 맞으시구요^^
독활. 황기. 산청목. 우방근이 잘 맞습니다.
독활은 체액을 맑게 해 주고
황기는 기운이 나게 합니다
산청목은 간기능회복에 최고이며
우방근은 독을 빼주지요^^
간기능 저하에서 온 신장기능 저하가 온 것이라 신장만 치료하셔서는 안들어요^^
신장에는 산수유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