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에 약식동원(藥食同源)이란 말이 있고 이 말의 뜻은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藥物)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食物)의 근원(根源)이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약물, 특히 한약재로 쓰이는 자연계의 동물질·식물질·광물질은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위적인 양약(洋藥)과는 달리 절대 다수가 자연계 에서 얻어진 것이고 이처럼 약물과 음식물은 그 근원이 자연계에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는 선조들의 지혜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맛보다 기운을 중시하면 약이요, 기운보다 맛을 중시하면 음식 혹은 식품이라 하여 기운의 성쇠에 따른 특성에 따라 약과 음식을 구분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치료 할 수 없다는 말까지 한 걸 보면 고대 선조들은 음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평소에 잘 먹고 잘 소화시키면 건강해진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잘 먹는다”는 말의 해석이 사람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황제다이어트를 주장하는 분들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단백질을 섭취해서 비만의 주범인 지방 즉 콜레스테롤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국내 현미나 채식 애찬론자들은 고단백질 그중에서도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밀가루 음식들이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원인이 되니 이것을 철저하게 먹지 않게 하며 현미와 채식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이 두가지 사례를 보면 도대체 잘 먹는다는 것이 극단적으로 대립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저것 색깔별로 즉 채소도 다양한 색깔별로 먹고 고기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등 다양하게 먹는것이 잘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농 (神農)씨는 자신의 체질을 먼저 알고 그 체질별로 편식을 하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의 주장이 옳은지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제 몸으로 직접 생체실험(?)을 해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순대국밥에서부터 신농 (神農)씨는 일반 상식과 차이가 많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한번은 순대국밥을 먹는데 반찬에 꼭 나오는 것이 새우젓, 양파, 고추, 김치, 깍뚜기 그리고 양념장입니다.
음식을 남기면 벌 받는다는 생각이 어려서부터 박혀 있어 음식점에서 나온 반찬은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먹습니다.
양파의 경우는 돼지고기니까 지방을 감소시키기 위해 나올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돼지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어도 심장병이 적은 이유가 양파를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집에 기본 반찬이 양파입니다. 그리고 양파는 해독작용이 강하다고 해서 일부러 엑시스를 내려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소양인인 제 체질에는 안 맞는다네요ㅜㅜ
그리고 일반적인 상식인 돼지고기에 새우젓은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도 예전엔 위생상태가 안 좋아 돼지고기를 먹고 탈이 나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화시키기 위해 새우젓을 같이 먹던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여름같은 때 음식이 상할 수도 있어 새우젓의 소금이 해독제 작용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새우의 머리에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양인들에겐 심장병을 유발 할 수도 있다는군요. 심장이 바로 단백질 즉 근육덩어리라서 말입니다.
또한 순대국밥에 들어 있는 순대를 넣치 말라고 합니다.
순대에 들어있는 당면도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 소양인에게 맞이 않고, 또 순대 창자로 순대를 만들어야 하지만 실지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순대국밥에 순대가 빠찐 순대국밥이라^^
그리고 들깨도 절대 넣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평소 다니던 순대국밥 집에서 사진에서 처럼 나온 반찬 중에 새우젓하고 고추 양파를 돌려 보냈습니다.
신농 (神農)씨 가라사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특히 폐경기 여성들이 캴슘을 약으로 복용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용한 칼슘은 10%로도 흡수가 안되지요
칼슘 흡수를 돕겠다고 비타민 D를 같이 복용하기도 하는데 그건 또 소화장애를 가중시키구요.
그동안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경험으로 보면 오히려 칼슘이 부족해서 골다공증에 걸리는 경우 보단 잘못된 칼슘약을 먹어 뼈가 약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칼슘 섭취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순대국밥입니다.
음식으로 얼마든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데 엉뚱한 약만 먹는겁니다.
간에 부담을 주면서 말입니다.
순대국밥에 돼지뼈를 푹 충분히 고은 물을 순대국물 쓰는 식당을 가세요.
이렇게 돼지 뼈를 축 고아 먹이면 칼슘 약보다 거의 2.000배 정도의 칼슘 흡수률을 보입니다.
간혹 명태를 고아 사용하는 집이 있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구요.
그리고 소양인은 소머리 국밥은 안 맞겠지요.
또한 무심결에 먹는 설렁탕은 쇠고기를 푹 고아서 우려낸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우려낸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소양인에겐 안 맞는 음식입니다.
소양인은 철저하게 소에서 나온 음식이나 부산물은 피해야 합니다.
광우병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좋잖아요.
그래서 우유도 안 좋다는 것입니다.